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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면세점에서 자외선 차단제 사는 사람 늘었다"

폭염으로 자외선 차단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면세점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최근 3년간 서울점과 인터넷면세점을 기준으로 내국인의 자외선 차단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자외선 차단제의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016년)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2014년에 비해 약 2.3배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2014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약 3.4배 증가했다. 
 
이는 건강한 피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이 널리 알려짐에 따른 것이다. 또 자외선 차단제가 여름에만 사용하는 화장품이 아닌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고객의 2016년 자외선 차단제 매출은 2014년과 비교해 158% 늘었고 매출 비중은 꾸준히 70% 이상을 차지해 피부 관리에 대한 여성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성고객의 자외선 차단제 매출도 79% 증가해 피부관리에 대한 남성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30대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2030세대가 매년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피부관리를 늦게 시작하는 남성의 경우에는 3040세대가 75% 이상으로 주 구매 고객층을 이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자외선 차단제품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라면세점의 강점인 화장품 향수 카테고리와 관련된 고객 소비 패턴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신규 브랜드나 인기 제품 등을 발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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