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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9. (금)

경제/기업

대통령 간담회 초청받은 '오뚜기' 이틀째 상승세

15대 그룹에 속하지 않지만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 간담회에 초청받은 오뚜기가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뚜기는 25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장중 82만500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그리고 있다. 신고가는 지난달 9일 기록한 90만원이다.

청와대는 오는 27~28일 이틀에 걸쳐 취임 후 첫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중견기업인 오뚜기는 15대 그룹에 속하지 않지만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 자격으로 초대됐다. 청와대가 직원 대부분이 정규직인 오뚜기를 모범기업으로 내세워 타 기업을 향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동결로 원가 상승 부담을 흡수하지 못했고 라면에서 베이스가 높기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이 약 10%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평소 착한 기업 이미지 덕분에 중견기업으로 유일하게 청와대 기업인 만찬에 초청됐다. 신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사업 전략 방향성에 따라 향후 멀티플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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