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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3. (화)

경제/기업

"하반기 중국 대외무역 선행 다소 불투명" 상무 부부장

중국 상무부 첸커밍(錢克明) 부부장은 31일 올해 하반기 중국 대외무역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쪽으로 향하겠지만 변동성이 있어 다소 선행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관영 매체에 따르면 첸 상무부 부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대외무역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첸 부부장은 상반기 중국 무역 경우 국제시장 회복에다가 지난 2년 수출입이 둔화한 요인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하반기는 외부 여건에 불확정 요인이 있고 세계 경제 안정도 불안하며 무역보호주의 대두하지만 그래도 대외무역 환경이 여전히 좋아 중국이 설정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명했다.

또한 첸 부부장은 미중 무역 관계에 관해선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통상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첸 부부장은 미중 양국이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무역불균형 시정을 위한 '100일 계획'에 대해선 그간 의미 있는 균형을 취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첸 부부장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수입 규제 완화, 금융 부문 개방, 쇠고기 수입 허용 등을 거론했다.

아울러 첸 부부장은 핵과 미사일 개발 중단하도록 북한에  가하는 중국의 압력이 불충분하다고 불만을 품은 미국이 중국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를 가하는 것을 겨냥, 북한 문제와 미중 통상 문제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2017년 상반기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1조472억 달러(약 1189조7240억원)를 기록했다.

해관총서 통계로는 1~6월 상반기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9% 증대한 8622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 무역 총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0% 증대했다.  무역흑자는 1850억 달러로 집계됐다.

6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작년 6월 대비 46억 달러 증가한 253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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