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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삼성증권 "KAI, 분식회계 의혹으로 투자판단 유보…목표가↓"

삼성증권은 3일 검찰의 분식회계 정황 포착 소식이 전해진 한국항공우주(KAI·047810)에 대해 "해당 이슈의 진위여부와 별개로 관련 의혹이 밝혀질 때까지는 투자 판단을 미뤄야 하는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의혹은 원가를 과다 책정해 방위사업청에 요구했다는 부분과 경영진의 개인적 이익을 위한 비자금 조성이었지만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경영진의 연임을 위한 실적 부풀리기"라며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KAI 이슈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됐다" 설명했다.

 이어 "규모와 관계없이 만약 분식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KAI의 재무정보를 신뢰할 수 없게 됨을 시사한다"며 "회계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 주가가 하락해도 바닥을 계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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