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노트 신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서는 금액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국제가전전시회) 2017' 기자 간담회 자리에 참석 "(가격에서) 1자를 안 보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국내 경우에는 그러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 같다"며 신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설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고 사장은 "지금 사업자와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다"며 "가능하면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정도의 선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고 사장은 빅스비와 경쟁하는 구글에 대해서도 "빅스비와 구글의 방향이 일부는 같고 일부는 틀리다"며 "구글과 일부는 같은 분야에서 경쟁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동시에 협력하면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한국 기업으로서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LG전자에 대해서도 "LG가 신제품을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잘 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