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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이통3사, '갤노트8' 사전예약 시작···"25%할인 대기자 잡아라"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8' 고객확보에 본격 나섰다. 특히 이들 신규 고객 가운데는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받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7일부터 14일까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가입을 받는다. 이어 15일부터 20일까지 사전예약자에 한해 차례로 개통을 진행한다. 일반 판매는 21일부터다.

 이통3사가 선개통을 시작하는 15일은 정부가 시행하기로 한 선택약정할인율 상향(20%→25%) 첫 날이다. 신규 가입자와 재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월정액 4만원 요금 기준으로 매월 할인액이 8000원에서 1만원대로 2000원가량 많아진다.

 이 때문에 휴대전화를 바꾸려던 소비자들이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시행일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달 이동통신서비스 번호이동 건수는 43만1872건으로 전월 51만건 대비 약 8만건 감소했다. 

 이통3사는 이날부터 시작하는 사전예약을 통해 대기수요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예비 가입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전날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한 것처럼 이통3사는 색다른 프로모션을 내놨다.

 다만,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기대만큼 대기수요를 움직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64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모델은 109만4500원, 256GB(딥씨 블루, 미드나잇 블랙) 모델은 125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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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척척할인' 등 최대 76만원 절감 효과

 SK텔레콤은 쇼핑하고 주유만 해도 최대 20만원의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을 선보인다. 고객은 여기에 최대 56만원의 제휴 카드할인까지 받으면 총 76만원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척척할인'은 SK텔레콤이 11번가, SK주유소 등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통신비 할인 서비스다. 향후 마트나 편의점 등 일상 생활과 결합된 제휴처로 확대할 계획이다. 

 '척척할인'에 가입만 하면 결제수단과 상관없이 제휴처에서 이용한 금액에 따라 2년간 통신요금을 최대 2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기존 결합할인 및 카드할인, 멤버십 할인 등의 혜택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는 없다.

 제휴카드 할인 프로모션은 SK텔레콤에서만 이용 가능한 'T삼성카드2 v2' 라이트 할부 카드로 갤럭시노트8 할부원금 중 7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2년 약정 기준 최대 56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사전예약 기간인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가입하면 8만원의 추가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이인찬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SK텔레콤 사전예약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역대급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며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KT, 6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반값에 가능"

 KT는 갤럭시노트8 구매 고객이 중고폰 보상 혹은 배터리를 무상교체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갤럭시노트8 체인지업 배터리+(12/18개월)'를 선보인다. 사용 중인 갤럭시노트8을 12/18개월 후 반납하고 최신 갤럭시S 혹은 노트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40%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KT는 데이터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매일 2GB+최대 3Mbps속도로 무제한) 요금제를 최대 반값에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족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프리미엄 가족결합' 상품은 KT 인터넷과 모바일 65.8 요금제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모바일 두 번째 회선부터 25% 결합할인을 제공한다. 선택약정할인(25%)과 함께 가입하면 총 현재 월정액 6만5890원으로 제공되고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반값인 3만28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 1호 가입자에게는 1년 요금제 지원과 삼성 노트북 등 250만원 상당의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참가 응모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일 정오까지 올레샵에서 가능하다.

 이현석 KT Device본부장은 "이번 사전예약을 통해 KT가 준비한 실속있고 풍성한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고객 편의성↑ "카톡 사전예약 가능"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갤럭시노트8을 사전예약 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서도 신청접수를 받는다. 

 특히 전국 LG유플러스 매장에 방문만해도 구매와 상관없이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8(8명), 편의점 상품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아메리카노 교환권 중 1개 경품을 100% 제공한다. 

 또한 전국 500여개 매장의 체험존에서 갤럭시노트8의 듀얼카메라, S펜 등을 경험하고 간단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50여명을 추첨해 갤럭시노트8(1명), 갤럭시 기어핏2(2명), 영화 예매권 2매(50명)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8 공식 출시일에 맞춰 'Note8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고 18개월간 쓰다 반납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정액 보장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월 4400원이며, 월 납부요금 6만5890원 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멤버십 포인트로 전액할인 받을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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