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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이사, 해외사업에 주력

임원 직제 개편…채원영 대표이사, 국내외 업무 총괄

보해양조가 오너 일가인 임지선 대표이사에게 해외업무에 주력하도록 하는 등 최근 임원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12일 보해양조 등 주류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지난달 임 대표이사 겸 부사장이 해외사업에 주력하고, 채원영 대표이사 겸 사장이 국내외 업무를 총괄하는 것을 뼈대로 한 일부 임원 직제를 개편했다.

 

2015년 11월 대표이사 겸 부사장으로 취임한 임 대표이사는 보해양조 오너가 3세로서 그간 사실상 회사 내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라더소다', '아홉시반' 등 저도주와 과실주 등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냈으나 소비자들의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보해양조 주력상품인 '잎새주'의 광주.전남 시장점유율이 경쟁사 제품인 '참이슬'에 밀리면서 보행양조의 경영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해양조는 2015년 영업이익 84억2,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56억6,0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5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7,000만원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

 

올 상반기 흑자 전환은 직원들로부터 임금을 반납받고 마케팅.영업비 등 고정 지출비를 절감한 효과, 즉 마른 수건 짜기 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2015년 1,229억원, 2016년 1,149억원, 올 상반기 500억원(지난해 상반기 629억원) 등 매출액이 감소해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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