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4.26. (금)

경제/기업

화장품 수출증가세…1~5월 수출액 20억6천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

국산 화장품의 수출증가세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주요 화장품 수출액은 39억2천4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3년 대비 275.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수입액 11억7천300만달러와 비교하면 3.3배 이상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올해 들어서도 이어져 금년 1월부터 5월까지 화장품 수출액은 20억6천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다.

 

지난해 화장품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37.4%) △홍콩(24.6%) △미국(9.4%) △일본(5.0%) △태국(3.4%) 순으로, 중국은 2000년 이후 화장품 수입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14억6천600만달러로 지난 2013년 대비 461.0% 증가했다. 이는 중국내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 인하와 꾸준한 한국산 화장품 선호가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對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1억2천300만달러를 기록, 2013년 대비 296.8%, 전년 대비 109.5%로 크게 증가하는 등 중국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화장품 수출국가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러시아로의 화장품 수출액도 지난해 8천100만달러로, 2013년 대비 393.7% 증가했다. 이는 기능성제품 확대·중저가 전략의 성공으로 세계적으로 부는 ‘K-뷰티’ 경향이 러시아로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으로의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억1천800만달러로, 2013년 대비 515.2% 증가하는 등 프랑스·영국 등 화장품 본고장으로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으론, △기초화장용 제품(50.7%) △메이크업용 제품(9.5%) △눈화장용 제품(3.6%) △입술화장용 제품(3.2%) △파우더(0.8%) 순으로, 기초화장용 제품이 화장품 수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기초화장용 제품 수출은 19억8천900만달러로 2013년 대비 287.8% 증가하며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화장품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소비재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음악·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한류의 확대로 중국은 물론 베트남과 러시아 등으로도 한국산 화장품의 수출 증가세를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