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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금호타이어, 비전선포식… '신뢰받는 브랜드'

금호타이어(대표·김종호)가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아 첫 대규모 행사인 '비전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6일 더블스타 자본유치 완료후 한달 반 가량 지나 진행되는 행사로, 당초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어서 내실을 다지는 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운영을 했다. 하지만 미래위원회 등을 통한 협의 과정에서 새로운 대주주를 맞아 새 출발하는 만큼 대내외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발전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동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금호타이어 노사와 더블스타가 함께 뜻을 모아 금호타이어의 미래비전을 선언하고, 모든 임직원이 하나된 각오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첫 자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에는 차이융썬 동사장 및 텅화이샤오 노조책임자를 포함한 더블스타 임직원 6명과 함께 금호타이어 김종호 회장, 조삼수 대표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천여명이 참석했다. 외부 초청인사로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 금호타이어의 새 출발을 함께 했다.

 

김종호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비전을 "신뢰받는 브랜드"로 정했다며, "여기서 '신뢰'는 임직원에게는 '행복하고 보람찬 일터'로, 고객에게는 '금호타이어라는 이름만으로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로, 협력업체에는 '오랫동안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지역사회에는 '건실하게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이웃'으로, 주주에게는 '투명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종호 회장은 조삼수 대표지회장에게 '우리사주증서'를 전달하며, 노사 상생을 재차 다짐했다. 이는 지난 4월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시 약속한 사항으로, 1인당 1천만원(약 500억원 규모) 상당의 금액을 우리사주조합에 현금 대여 및 출연한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행사에서 '다함께 새출발, 더나은 미래로' ('New start together, Better always')를 새로운 회사 슬로건으로 정하고, 참석한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한 목소리로 슬로건을 외치며 비전선포식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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