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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경제/기업

수입 과일시장 지난해 역대 최고치 기록

작년 한해만 12억4천만불 수입…수입최다 품목 '바나나'

수입 과일시장이 최근 10년새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수입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수입되는 과일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단연 바나나로, 10여년 가까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열대 과일은 망고와 아보카도 등은 10년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이 3일 발표한 과일 수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과일 수입액은 12억4천만달러, 수입 중량은 83만4천톤으로 2008년 대비 각각 136.1%, 58.3%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 들어서도 이어져 올해 1월~7월 수입액은 1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2017년 과일 수입품목은 금액기준으로 △바나나(29.4%) △오렌지(17.8%) △포도(12.9%) △체리(12.9%) △키위(5.3%) 순으로, 바나나 주 수입국은 필리핀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열대 과일 가운데 망고 수입액은 5천만달러로 최근 10년간 701.2% 증가했으며, 아카도 수입액 또한 3천만달러로 같은 기간 동안 1458.3%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식음료업계에서 망고를 사용한 제품이 증가하고 건강에 좋은 망고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망고 수입이 늘었다”며 “아보카도 또한 전 세계적으로 웰빙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SNS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식문화 정보 공유가 확산되고 있어 수입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관세청이 최근 10년간 월별 과일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일은 봄과 초여름에 수입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이고 있었으며, 과일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다양해지고, 망고·아보카도 등 열대과일 수요가 늘어남에 과일 수입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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