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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경제/기업

연간 수출액 역대 최단기간 5천억 달러 돌파

무역통계 작성 이래 최초 10월에 달성…올 연말 사상최대 6천억불 전망

이달 29일 우리나라의 연간 누계 수출금액이 최단기간내 5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29일 오후 5시5분 기준 잠정집계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이자, 최초로 10월 중에 수출 5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관세청은 올해 사상 최대 수출액인 6천억달러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와 관련, 역대 수출액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인 2017년 5천737억달러로, 2014년 5천727억달러, 2013년 5천596억달러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올해 수출은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금리인상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이라며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및 다변화, FTA 활용 수출 활성화 등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와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고 이번 수출기록을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①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②신산업․유망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③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 유도 ④FTA 발효국 수출 활성화 등 수출 진작노력이 금년도 수출 선전에 기여했다.

 

한편 올해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SSD(차세대 저장장치)가 전년 대비 39.0% 이상 수출성장세를 기록했으며, MCP(복합구조칩 직접회로) 21.5%,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12.5% 등 주력품목내 고부가품목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전기차와 로봇 등 신산업 수출증가율이 14.6%를 기록해 총 수출증가율 4.7%을 3배 이상 상회하고 있으며, 화장품 31.6%, 의약품 25.4%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 또한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품목 다변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10대 주요 수출국가 가운데 중국·아세안·미국·EU·베트남·일본·CIS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해 지역별 고른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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