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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6. (화)

경제/기업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定總…"희망 갖고 어려움 이겨내자"

정성호 기재위원장 축사 "국세청, 리베이트.면허 문제에 관심 가져달라"

오정석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은 "올해는 회원사의 수익구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수익성 증대를 위해 업계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13일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9년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올해 ▷국내 주류 출고량 지속 감소세 ▷수입맥주 및 와인시장 확대 ▷가계부채 증가 ▷유흥용 시장 소비감소 등으로 종합주류업계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전제하면서, "공정한 유통질서를 준수하고 비생산적인 소그룹 모임을 자제하며 비사업 중심 경영에서 사업 중심 경영으로 회사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내구소비재는 명령고시 범위 내에서 시행하며, 지입차 운영을 금지하고 지입차 운영으로 유통질서를 파괴하는 회원사를 퇴출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오 회장은 "불법 대여금 및 리베이트 등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지키도록 자정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불공정 리베이트, 밀어내기 등 제조사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맞서 대처하고 바꿔 나가야 하겠지만 시대정신에 맞게 정도경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올해 슬로건을 'Hope Together(함께 희망을)'로 정했다면서,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희망을 갖고 이겨내 보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정기총회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중앙회 오정석 회장의 인사말을 들으면서 감동을 받았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함께 들었으면 하는 인사말이었고 마음에 울리는 메시지였다"며 축하했다.

그러면서 정기총회에 참석한 국세청 윤종건 소비세과장을 향해 "주류업계의 리베이트 문제, 면허 문제와 관련해 종합주류도매업계 입장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일표 국회 산업위원장도 "중앙회가 올해 비전을 'Hope Together'로 정했는데, 아주 멋진 비전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거래질서 확립과 관련해 지난해에 오정석 회장을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올해에도 힘찬 의지와 비전으로 힘든 과정을 이겨내리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박광온 의원은 "함께 힘을 모으면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윤영석 의원은 "오정석 회장의 박력 있고 열정적인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 종합주류도매업 사업권 보호를 위해 열심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과 김진표 국회의원은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중앙회는 이날 ▶생맥주 공통 취급수수료 인상 ▶제품 및 공병운반비(신설) 인상 ▶과당경쟁, 과다지원 근절 자정 활동 ▶판매가 제값받기 추진 ▶도매면허제 관련 대책안 확보 ▶리베이트 제도 개선 등을 사업목표로 확정하고, 관련 예산 5억8천400여만원을 편성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홍일표.박광온.윤영석.김한정 국회의원, 윤종건 국세청 소비세과장, 양호승 수입주류도매업협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 12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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