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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4. (수)

경제/기업

삼정KPMG "4차산업 기술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발전, 포용적 성장이 글로벌 국가 및 기업의 주요 어젠다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차산업의 기술혁신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삼정KPMG(회장·김교태)는 31일 '4차 산업혁명과 사회적 가치 창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외 기업이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연계한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4차산업의 기술혁신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회적 가치'란 사회, 경제, 환경,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의미한다.

 

최근 국내외 기업은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을 기울이며 비즈니스와 사회적 가치를 연계한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2018년부터 EU 국가 내 직원 500명 이상의 기업은 환경 및 인권, 반부패 등에 대한 비재무적 성과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 역시 이에 발맞추고 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ESG) 평가기관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전 세계 2,686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결과, 올해 총 33개의 한국기업이 상위 15%에 포함됐다. 이 중 KB금융그룹과 LG전자, SK홀딩스, 현대건설 등 4대 기업이 1%에 이름을 올렸다.

 

삼정KPMG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촉진할 인에이블러(Enabler)로 인공지능과 드론, 블록체인 기술을 꼽았다.

 

인공지능의 예측과 통찰, 실시간 대응력은 공공데이터와 접목해 보건복지 및 시민안전, 재난방지, 국토교통 등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드론은 자연환경·생태계 보호, 범죄 예방, 저개발국에 공간정보 및 통신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투명하게 공유되는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사회의 공정·신뢰성을 높이고, 기업의 책임·윤리경영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한편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협력 매트릭스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으로 △인하우스(In-house)로 사업 추진 △문제해결형 스타트업에 투자·인큐베이팅 △민간·공공·시민간 협력적 파트너십 △기업과 양자·다자간 협력을 조언했다.

 

김정남 삼정KPMG 지속가능경영담당 이사는 "4차 산업혁명에서는 사회적 난제를 해결을 위한 혁신적 비즈니스모델이 중심이 되고 기업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면서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시대가 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를 위해 기업과 외부 주체의 연결성 강화가 필요하며 국제기구와 협력, PPP(민관협력사업) 추진, 소셜벤처와 협업, 스타트업에 투자 등을 통해 전략적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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