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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경제/기업

EY한영, 연매출 4천억 돌파…매출 성장률 26% 기록

EY한영이 연간 매출 4천300억원을 달성했다. EY한영은 2018 회계연도 연간 매출로 4천30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 내 EY 브랜드 법인이 직전 회계연도에 올린 매출은 3천393억원으로, 연간 매출 성장률은 26.6%다.

 

EY한영이 연간 매출 4천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영회계법인은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EY의 국내 유일 멤버 회계법인이며,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EYG(EY Global)의 한국 내 네트워크 기업이다.

 

2018 회계연도 매출로 한영회계법인은 3천360억원, 언스트앤영 어드바이저리 등은 942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 같은 기간에 각 법인은 2천653억원, 740억원 매출을 올렸다.

 

두 법인 모두 전년 대비 26%대 연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경영 자문 분야와 감사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다. 한영회계법인의 경영 자문 분야는 1천6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매출 1천269억원 대비 34% 성장했다. 회계 감사 부문 역시 902억원에서 1천119억원으로 24.1% 매출이 증가했다.

 

EY한영은 코스피200 종목 대상 4대 회계법인 외부감사인 현황에서 2017 회계연도 이후 줄곧 삼일PwC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올해는 기아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하나금융그룹, SK 등의 감사를 재계약했으며, 한국석유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전력 및 전력그룹, 포스코엠텍, 한미약품, 한솔홀딩스, 홈플러스,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등과도 신규 감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어갔다.

 

EY한영의 경영 자문 분야 성과는 대규모 인수합병 계약에서 나왔다. EY한영은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IMM PE의 린데코리아 인수, 롯데그룹의 롯데손해보험, 롯데카드 매각, 로레알의 스타일난다 인수 등 인수합병(M&A)에서 회계.재무자문 등을 맡았다.

 

또 국제회계기준 도입 지원,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RPA, 디지털컨설팅 등 다양한 컨설팅 영역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세무 부문에서는 대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국제 조세 자문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다.

 

매출에서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비용 역시 증가했다. 특히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개정안 시행과 표준감사시간제 도입, 그리고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와 같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비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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