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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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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최순실·차은택 관련 의혹 사실 아냐"

가수 김장훈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퍼진 '최순실·차은택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김장훈은 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차은택의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앞서 퍼진 증권가 정보지에는 김장훈이 2014년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펼친 공연이 차은택이 관여한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았다고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차은택과 '호형호제'하는 친한 사이였고, 아끼는 동생이었다는 건 인정했다. 하지만 "은택이가 그런 일들을 벌였다는 것은 지금도 참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황당하다"고 했다. "그를 아는 모든 연예인들도 그러할 것"이라는 얘기다.

차은택을 본 지 4년 여쯤 됐다는 김장훈은 "문화융성위에서 지원을 받은 적도 없고 연관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자문위원이라는 것도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대체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얘기들은 어떻게 나오는 건지 정말 황당하다"고 반문했다.

문화융성위 역시 김장훈을 지원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장훈은 이와 함께 차은택을 통해 최순실을 소개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일도 없었고 최순실도 모른다"고 부인했다 "최순득, 장시호 등 (최순실 게이트) 모든 관련 인물들 아무도 모른다"며 "이건 아니라고 대답을 하는 자체도 민망해서 말하기도 싫었다. 내 이름옆에 최순실이 함께 올라간다는 건 정말 상상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지난달부터 증권가 정보지가 나돌기 시작했음에도 해명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3일 처음으로 자신이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유가 차은택, 최순실 관련 의혹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접하고 해명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탄핵정국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한 주라는 생각이 들었고 토요일에 처음 집회에 갔다"고 해명했다. "저는 무대보다는 거리를 택했다. 연예인이라기보다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장 최전선에 뛰어들어 사람들과 함께 외쳤다"는 것이다.

김장훈은 이어 "만일 내가 살아온 그 날들을 그런 증권가 정보지 따위가 왜곡시킨다 해도 상식과 시간을 믿고 그냥 내 갈 길만 간다고 할 수 있다"며 "다음주에도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이다. 시민으로서 청와대 100m 앞까지 가려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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