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와 아델이 미국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제59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격돌한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시상식 후보에서 비욘세와 아델은 각각 앨범 '레모네이드(Lemonade)'와 '25'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3개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됐다.
비욘세는 이와 함께 '베스트 랩', '베스트 록 퍼포먼스', '최고의 R&B',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 비디오', '베스트 뮤직 필름' 부문 등 총 9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이미 20개의 그래미 어워드를 따냈다.
'25'로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델은 '25'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 '헬로'로 '팝 솔로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으로 충격을 준 글램록의 전설 데이비드 보위는 유작앨범 블랙스타'로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록 음악'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그리고 '베스트 엔지니어링'(비 클래식)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대중음악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포크 로 대부 밥 딜런은 앨범 '폴른 에인절'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부문', 앨범 '더 커팅 에지 1965-1966: 더 부틀렉, Vol.12' 로 '베스트 히스토리컬 앨범'에 이름을 올리며 총 2부문에서 후보로 올랐다.
드레이크, 리아나, 칸예 웨스트 등 현재 팝 신을 주름잡는 뮤지션도 각각 8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는 2017년 2월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다. 미국 CBS 간판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MC 제임스 코든이 사회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