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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내년 18개 대회 열린다"…총상금 140억 '역대 최대'

내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총상금 규모도 역대 최대인 14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 KPGA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13개 대회 총 95억원 규모로 열렸던 KPGA 코리안투어는 2개 대회(매일유업오픈, 넵스헤리티지)가 내년 개최를 포기했으나 7개 대회가 새롭게 투어에 포함되면서 총 18개 이상이 열릴 예정이다.

새롭게 KPGA 투어에 합류하는 대회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나이내믹 부산오픈', '온리 제주오픈' 등 총상금 5억원 규모의 지방순회투어 3개와 '지스윙 메가오픈 2017 프리젠티드 바이 드림파크CC(5억원)'를 포함해 조만간 계약 체결이 확정적인 3개 대회 등이다.

지난 2010년 18개 대회가 치러진 이후 7년 만에 다시 18개 이상이 열리게 됐다. KPGA 투어는 지난 2008년 총 20개(발렌타인 챔피언십 포함)가 열려 정점을 찍었다.

이후 대회 수가 계속해서 줄어 2012년부터 3년간 14개 대회 만이 열렸다. 지난해에는 12개, 올해는 13개가 열리는 등 침체를 겪었다.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표기업, 지역골프장을 연계한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의 성공적인 개최가 지방순회투어 활성화를 앞당겼다.

내년에는 대구경북오픈을 필두로 전남, 전북과 부산, 제주 등지에서 지역 축제 형태의 골프대회가 창설을 확정, 전국순회투어의 기본 틀을 갖추게 됐다.

이밖에 스크린 골프업체인 지스윙이 공식투어 스폰서로 참여해 '지스윙 메가오픈 2017 프리젠티드 바이 드림파크CC'를 9월 중 개최키로 했다.

여기에 추가로 최소 3개 대회가 계약서 날인이 되지 않았을 뿐 개최가 사실상 확정적이다. 상금규모면에서도 10억원을 웃도는 메이저급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년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인 제네시스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질 것으로 보이는 제네시스챔피언십이 9월 개최를 목표로 최종 조율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KPGA 코리안투어는 최소 18개 대회, 총상금 규모는 최소 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상금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KPGA 투어 역대 최대 상금은 2011년 17개 대회, 132억원 규모였다.

올해 총상금 8억원의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가 2억원 증액한 10억원 규모로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열리게 됐다.

최경주(46·SK 텔레콤)가 개최하는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올해에 이어 현대해상이 7억5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향후 3년간 대회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즌 개막전과 최종전은 2016 시즌과 같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5억원)'과 '카이도골프 투어챔피언십(3억원)'으로 확정됐다.

양휘부 회장은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시기임에도 한국프로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선뜻 후원을 해 주셔서 적지 않은 대회가 신설됐다"며 "계약이 임박한 3개 대회 뿐 아니라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회가 추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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