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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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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막은 리처드 막스는 누구?

최근 대한항공 여객기 내 난동을 막는데 힘을 보탠 리처드 막스(53·Richard Marx)에 대한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다.

미국 싱어송라이터인 막스는 '90년대 팝 발라드의 대명사'로 통한다. 알렉 볼드윈과 킴 베신저 주연의 영화 '겟어웨이'(1994) OST인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로 국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10대 시절부터 CM송을 부르는 등 활동을 시작했다. 감성적인 목소리가 일품으로 1987년 셀프 데뷔 앨범으로 단숨에 주목 받았다. 이 앨범 수록곡 '홀드 온 투 더 나이트'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1989년 발표한 정규 2집 '리피트 오펜더(Repeat Offender)'로 국제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수록곡 '라이트 히어 웨이팅'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곡 역시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신드롬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봉 테마곡으로 삽입, 다시 조명됐다. 지난 2014년 SBS TV 'K팝스타' 시즌 3에서 버나드 박이 부르기도 했다.

1991년 정규 3집 '러시 스트리트(Rush Street)', 1994년 정규 4집 '페이드 베케이션(Paid Vacation)'을 발표했다. '페이드 베케이션'에 '나우 앤드 포에버'가 실렸다.

1991년 앨범 홍보 차 내한했고 1995년 첫 내한공연했다. 21년 만인 올해 다시 내한공연을 연 바 있다. 이번에는 최근 베트남 공연을 마친 뒤 대한항공 408편을 타고 인천을 경유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SNS 등에 만취한 30대 남성이 여객기 내에서 부린 난동 상황을 상세히 전하고, 승무원의 미숙한 대처 등을 질타했다. 보다못해 나서서 난동을 부리던 남자를 제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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