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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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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영웅' 파키아오, 자선바자 수익금 기부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25일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건호)와 올투게더 코리아 자선바자회 수익금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파키아오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 자선바자회장을 찾아 자신의 사인이 적힌 경기때 직접 착용한 복싱글러브와 티셔츠를 바자회 물품으로 전달했다. 방송인 김보성씨도 최근 로드FC 경기에서 사용한 '의리'가 적힌 글러브를 기부했다.

파키아오는 프로축구 선수 출신 김병지와 펀치머싱 기록 겨루기, 페널티킥 이벤트를 진행해 세탁기 20대를 기부하기도 했다.

파키아오는 "어린 시절을 빈민가에서 어렵게 보냈기 때문에 평소 자선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파키아오는 1995년 프로에 데뷔해 1998년 세계복싱평의회(WBC) 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999년 슈퍼 밴텀급, 2005년 슈퍼 페더급, 2008년 라이트급 등 세계 최초 8체급 타이틀을 거머줬다.

지난 4월 은퇴를 선언했지만 11월 다시 링에 복귀했다. 지난 5월에는 필리핀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파키아오의 기부는 필리핀에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대전료 중 500억원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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