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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에 연극 연출가 양정웅씨 내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에 연극 연출가 양정웅(48)씨가 내정됐다.

연극 연출가 고선웅(48)씨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을 맡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로 양정웅씨가,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로 고선웅씨가 내정됐다"며 "다음 달에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개·폐막식 총연출 자리는 공석이었다.

송승환 개·폐막식 총감독이 분야별 감독단을 이끌고 개·폐막식을 준비해왔다.

뮤지컬 음악감독인 박칼린씨가 지난해 10월 총연출을 맡았다가 그만뒀다. 이후 패션디자이너이자 공연 연출가인 정구호씨가 총연출로 임명됐지만 중도에 사퇴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송승환 총감독이 공연계 연출가들을 물색해 양정웅씨와 고선웅씨를 총연출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총연출로 내정된 양정웅씨는 극단 여행자의 대표로, 한국 연극계에서 '셰익스피어 전문가'로 소문난 연출가다.

'햄릿' '십이야' 등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호평 받은 양정웅씨는 '한여름밤의 꿈'을 들고 2006년 한국 연극 사상 처음으로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공연했다.

패럴림픽 개·폐막식을 맡는 고선웅씨는 올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수상자로, 극공장소 마방진을 이끌고 있다.

고선웅씨는 '칼로막베스' '푸르른 날에'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한국인의 초상' 등 연극뿐 아니라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뮤지컬 '아리랑' 등 음악 기반의 무대 장르 역시 잇달아 히트시키며 톱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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