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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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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본행 택한 윤석영 "뛰기 위한 결정"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행을 앞둔 측면 수비수 윤석영(26)은 이적을 결심한 배경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였다.

윤석영이 J리그에서 새 출발에 나선다.

윤석영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선축구대회인 'KEB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6'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어제 일본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오늘 돌아왔다"고 전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멤버인 윤석영은 2013년 1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인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통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한때 주전으로 나설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던 윤석영은 이후 경쟁에서 밀려났고 찰튼(잉글랜드) 임대를 거쳐 지난 9월 브뢴비(덴마크)에 자리를 잡았다.

브뢴비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브뢴비는 이달 초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석영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시 무적 신세가 된 윤석영은 유럽에서 성공하겠다는 꿈을 잠시 접은 채 일본에서 새 출발에 나서기로 했다.

윤석영은 "돌아오게 된 이유는 경기를 뛰어야 하니 때문"이라면서 "J리그 관계자들이 덴마크까지 직접 찾아왔다. 투자 계획와 비전을 듣고 이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이 한창 시즌을 치른다는 점도 아시아로 눈을 돌린 계기가 됐다. 윤석영은 "겨울 이적시장에 유럽으로 가면 시즌 중에 이적을 하는 것이다. 주전 경쟁이 쉽지 않다"면서 "그런 면에서 일본에서 새롭게 경쟁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예전의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윤석영은 대표팀에 대한 야망도 드러냈다. 윤석영은 "팀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대표팀 기회도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월드컵 본선도 있지만 최종예선도 중요하다. 그래서 더 경기에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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