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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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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레아 공주로 남을 것"…'스타워즈' 동료들의 추모

'스타워즈' 시리즈의 히로인 '레아 공주' 캐리 피셔(60)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할리우드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피셔와 호흡을 맞춰 이 시리즈를 이끌었던 해리슨 포드('한 솔로' 역)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캐리는 단 하나 뿐인 사람이었다. 훌륭했고, 독창적이었으며, 감정적으로 두려움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먼저 떠난 동료를 추모했다. 포드는 이어 "그의 가족들, 그의 친구들이 항상 함께할 것이다. 그리고 그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리즈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조지 루커스 감독도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루커스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셔는 좋은 친구였다. 또 그는 훌륭한 배우였고, 작가이자 코미디언이었다. 피셔는 우리의 영원한 레아 공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아 공주의 쌍둥이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마크 허밀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 한 듯한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허밀은 트위터에서 "할 말이 없다. 큰 충격을 받았다"는 짧은 글과 함께 '스타워즈' 촬영 당시 그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2015)에서 '레이'를 맡아 피셔와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데이지 리들리는 "우리가 그를 알았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잘가라는 말을 해야 하는 건 그만큼 괴로운 일"이라며 피셔의 죽음을 애도했다. '추바카'를 연기한 피터 메이휴 또한 "캐리는 어디서나 불을 밝혀주는 존재였다.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봉한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에서 주인공 '진 어소'를 연기한 펠리시티 존스는 "충격적인 뉴스다. 캐리를 만난 적은 없지만, 그가 얼마나 예리하고 재치 있는지 익히 들었다. 우리는 그의 독불장군 같은 정신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리즈 위더스푼, 크리스 에번스 등 할리우드 대표 스타들은 "캐리 피셔를 잃어 심장이 부서진 것 같다. 빛났고, 재능이 넘쳤고, 히스테릭했고, 정직했다. 그가 정말 그리울 것이다", "슬프다. 그리고 고마웠다"고 피셔를 추모했다.

한편 피셔는 27일(현지 시각)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지난 23일 런던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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