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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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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면 구긴 머라이어 캐리, 연말공연 립싱크·음향사고로 엉망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2016년을 엉망으로 마무리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하루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캐리는 음향 기술 문제로 원활하게 공연을 마치지 못해 곤혹을 치렀다.

이날 캐리는 1991년의 히트곡 '이모션’을 부르던 중 "들리지 않는다"며 멈췄고, 두 번째곡 '위 빌롱 투게더’에서는 캐리가 노래를 멈췄는데도 미리 녹음된 노래가 나와 립싱크 중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캐리는 이날 '크리스털 볼 드롭' 사전 행사의 헤드라이너였다. 공연 현장에는 100만 여 명이 모였고, ABC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됐다.

캐리 측은 AP에 "기술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캐리 측에 따르면 캐리는 이날 오후 문제없이 리허설을 마쳤으나, 무대에 오르기 직전 귀에 꼽는 인이어가 작동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무대관리자와 제작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캐리 측 대변인은 "그들은 일단 무대에 오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달랬으나 인이어는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대신 생방송을 이어갔다"고 제작자 측에 책임을 돌렸다.

또 "라이브 공연에서 백트랙 사용은 흔한 일"이라고 캐리의 립싱크를 옹호하기도 했다.

캐리는 트위터를 통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Shit happens)"면서도 "행복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으라"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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