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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흥행 질주 500만명 돌파…'로그 원:스타워즈' 2위

이병헌·강동원·김우빈 주연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가 개봉 2주차 주말 13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아 누적 관객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마스터'는 12월30~1월1일 1262개관에서 1만7309회 상영, 137만124명이 봐 500만 관객 고지를 밟았다(544만509명). 이 기간 매출액은 117억5500만원(누적 매출액 441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43.9%였다.

지난해 국내 개봉 영화 중 5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마스터' 포함 9편이다. '부산행'(1156만명) '검사외전'(970만명) '밀정'(750만명) '터널'(712만명) '인천상륙작전'(704만명) '럭키'(697만명) '곡성'(687만명) '덕혜옹주'(559만명) 등이다.

영화는 조 단위 거대 사기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이 사건을 저지른 사기꾼, 사기꾼의 오른팔로 판을 짜는 데 일조한 컴퓨터 전문가가 서로 쫓고 쫓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병헌이 희대의 사기꾼 '진현필'을, 강동원이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을, 김우빈은 진 회장과 김재명 사이를 오가며 한 몫 챙겨 달아나려는 컴퓨터 전문가 '박장군'을 연기했다.

연출은 '일단 뛰어'(2002) '조용한 세상'(2006) 등을 만들고 2013년 '감시자들'(550만명)로 주목받은 조의석 감독이 맡았다.

'마스터' 흥행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52만3250명)의 공습을 막아낸 데다가 1월 2주차까지는 이렇다 할 경쟁작이 개봉하지 않는다. 또 실시간 예매 순위에서도 '마스터'는 1위(2일 오전 8시 현재)에 올라있다.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국내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감독 개러스 에드워즈)는 국내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영화는 개봉 첫 주말 858개관에서 1만837회 상영됐지만, 52만3318명이 보는 데 그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8억4100만원(누적 매출액 67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18.1%였다.

'로그 원'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spin-off) 영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1977) 직전 이야기로 '데스 스타' 설계도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군 소속 '진'(펠리시티 존스)이 적의 최종병기 '데스 스타'의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모험담을 담았다.

펠리시티 존스·디에고 루나·마스 미켈센·포레스트 휘태커 등이 출연했고, '몬스터즈'(2010) '고질라'(2014) 등을 만든 개러스 에드줘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전 세계에서 7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12월30일 기준).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씽'(34만8859명), 4위 '라라랜드'(27만5803명), 5위 '판도라'(24만773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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