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지창이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며 미국의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 중인 손지창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몰던 테슬라 급발진 사고 과정과 소송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9월10일 사고 당일 자신의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굉음과 함께 차가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박혔다며 사고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사고가 나기 전 해당 차의 만족도가 최고였다는 손지창은 하지만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실망했다고 토로했다. "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저의 실수라고 뒤집어 씌웠다"는 것이다. 

결국 손지창의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다. 

그는 "어제부터 기사가 올라 오기 시작했는데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다"며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 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른다"고 썼다. 

"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마지막 승부' 등을 통해 1990년대 톱스타로 활약한 손지창은 현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배우 오연수가 결혼했고 지난 2014년부터 두 아들의 학업 등을 위해 LA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