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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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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골든글로브 역대 최다 수상…7개 부문 석권

뮤지컬영화 '라라랜드'가 올해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석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작품상과 감독상(다미엔 차젤레), 각본상(다미엔 차젤레),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 등 총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골든글로브에서 7관왕은 74년 역사상 최다 수상 기록이다. '라라랜드'는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과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모두 처음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했다.

'라라랜드'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 등의 연기와 가수이자 배우인 존 레전드가 참여한 노래 등이 호응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도 개봉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지난 8일까지 누적관객 272만여명을 기록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는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다. 창작자나 배우들, 거절당한 누구라도 이 영화를 보고 일어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영화 '문라이트'는 드라마부문의 작품상만 수상했다. 베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는 미국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기와 함께 인종, 동성애 문제 등을 다룬 영화다.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은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가, 남우주연상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케이시 애플렉이 수상했다. 여우조연상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남우조연상은 '녹터널 애니멀스'의 애런 테일러 존슨이 받았다.
애니매이션상은 '주토피아', 외국어영화상은 프랑스 영화인 '엘르'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한다. '아카데미의 예고편'이라고 부를 만큼 영향력 있는 이 상은 작품상· 남녀주연상 등 주요 수상자(작)를 드라마, 뮤지컬 코미디 부문으로 나눠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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