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도 부족이 명예의 전당 입성에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는 일본이 낳은 야구 천재다. 일본 무대를 평정한 후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신인왕과 MVP를 휩쓸었다.
엄청난 속도로 개인 통산 3000안타를 돌파했고, 500도루도 달성했다. 빠른 발과 강견은 그를 10년 연속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만들었다.
지난 13일 FOX 스포츠는 현역 선수 중 은퇴 후 명예의 전당이 확실시 되는 선수 9명에 이치로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일본의 '일간 겐다이'는 19일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들었다.
이 신문은 "이치로는 일본인 선수 중 유일하게 은퇴 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안타 제조기에게도 부족한 부분은 있다. 바로 공헌도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부터 리그 우승,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무관했다. 우승에 대한 공헌도도 전형 조건의 하나가 된다. 우승 경험이 없는 것은 명예의 전당 입성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입성하기 위해서는 마이애미에서 우승 멤버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