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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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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화보집 투자"…6억원 사기 기획사 대표 재판에

배우 이민호씨의 화보집 판매 사업을 빌미로 수억원을 가로챈 연예기획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단장 박종기)은 31일 S연예기획사 대표 김모(44)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S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배우 이민호씨 화보집 판매 사업을 명목으로 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자 A를 상대로 "이민호 화보집에 투자하면 18%의 영업이익을 지급하겠다"며 5억원를 투자받기로 한 뒤, 다시 1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요구해 받아냈다. 

그러나 김씨는 이 투자금 중 일부만 화보집 사업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개인 빚을 갚거나 도박에 사용하려고 했다. 

또 화보집 사업을 통해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A씨에게 약속한대로 6억원을 상환하거나 영업이익을 지급할 의사와 능력이 없었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민호의 화보 'ALL MY LIFE'는 2014년 4월 출간됐다. DVD 2장과 100페이지가 넘는 사진집 등이 담겼다. 당시 1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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