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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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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응급수술…연극 '로미오와줄리엣' 대전공연 취소

배우 문근영이 응급수술로 인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3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한 문근영은 2일 오전 9시께 병원을 찾은 뒤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팔다리의 밀폐된 근육에서 급작스런 출혈이나 붓기로 심한 통증을 받게 되는 병이 급성구획증후군이다. 

나무엑터스는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한다"며 "향후 1, 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나무엑터스와 제작사는 4~5일 대전 우송예술회관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취소하고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같은 달 18~19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25~2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공연은 우선 문근영의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작품이 바탕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양정웅 연출로, 두 청춘스타 문근영과 박정민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국립극장 달오름 공연을 매진시킨 뒤 지방 투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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