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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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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정면돌파'…13일 기자회견 동반 참석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4)가 국내 언론 앞에 함께 선다.

홍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홍보를 맡은 무브먼트는 8일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이 영화 언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두 사람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국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6월 스캔들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번 행사는 여러모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스캔들 뿐만 아니라 이 작품 주인공을 맡은 김민희가 한국 배우 처음으로 지난 2월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기 때문이다.

또 시사회 이후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영화의 의미를 놓고도 다양한 질문이 두 사람에 쏠린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여배우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발언 하나하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설정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는 불륜을 옹호하는 뉘앙스의 대사들과 주인공 '영희'(김민희)의 예전 남자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영희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아내에 관한 이야기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베를린영화제 당시에도 해외 매체들은 홍 감독을 향해 "이 작품이 홍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냐고 직접적으로 묻기도 했다.

무브먼트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기자회견 참석에 관해 발표 직전까지 고민을 했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두 사람과 함께 서영화·권해효·송선미·박예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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