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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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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에 영화계도 환영…"하지만 이제부터 시작"

헌법재판소가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영화계도 환영하는 목소리를 보탰다. 다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책임 규명 등은 아직 남아있는 과제임을 강조했다.

안영진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는 이날 "탄핵인용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며 "블랙리스트라든지 이런 비상식적인 것들을 상식선으로 되돌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이런 것을 시행한 책임자들에 대해 처벌하고 책임을 지워야 한다"며 "이 문제는 앞으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당분간 계속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헌재의 결정에 대해 반기면서도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이제 시작"이라며 "산 하나를 넘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이사장은 "블랙리스트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집행됐는지는 사실 여전히 밝혀진 게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나 산하 공공기관들이 재발방지 대책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이 먼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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