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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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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최소 횟수 도핑테스트 거쳐야 세계선수권·올림픽 출전 가능"

 앞으로 정해진 기준에 미달되는 횟수의 도핑 테스트를 받으면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출전이 힘들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전 세계 반도핑 시스템 재정비 방안을 논의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IOC는 독립검사기관(ITA·Independent Testing Authority)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ITA는 각 종목 국제연맹과 함께 국제적인 검사 분배 계획을 세운다.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에 출전하기를 원하는 선수들이 최소 횟수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해당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IOC는 "최소한의 도핑 테스트를 받지 않은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고 전했다.

IOC는 각 종목 선수들이 받아야하는 최소 기준의 도핑 테스트 횟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각 국가 반도핑기구는 ITA가 요구하는 국제 기준의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해당 규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세부적인 방안이 마련되고 여러 협의가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집행위원회를 마치고 IOC는 "각 종목 스포츠 기구와 국가의 이해관계에서 독립적이어야 한다"며 "WADA(세계반도핑기구)의 회장이나 부회장은 정부나 정부 단체 또는 체육 단체에서 역할을 맡고 있지 않은 중립적인 인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WADA 재단 이사회와 집행위원회에서 스포츠 단체와 정부가 대표하는 비중은 같다"며 "WADA 재단 이사회와 집행위원회에서 선수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전처럼 지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제 선수들이 선출한 대표를 포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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