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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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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조소현 "북한전 이제는 이길때가 됐다"

"이젠 이길 때가 됐다."

여자축구대표팀 주장 조소현(인천제철)이 북한전 승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2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중국을 거쳐 3일 평양에 입성한다.

한국은 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관심은 북한전이다. 여자대표팀은 북한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2무14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조소현은 1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마치고 "이제는 북한을 이길 때가 됐다. 선수들도 모두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조소현 역시 이번 북한 방문은 처음이다. 현재까지 A매치 97경기를 소화한 조소현은 이번 북한 원정에서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하게 된다. 모든 경기에 나선다면 오는 9일 홍콩전에서 100번째 A매치 출전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조소현은 모든 초점을 북한전에 맞췄다.

첫 북한 방문이지만 긴장감은 없다고 말했다. 조소현은 "이번 원정을 앞두고 통일부에서 교육을 받았다. 휴대폰 등 문제가 될 만한 물건들을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면서 동료애를 키우겠다"고 웃었다.

여자 대표팀은 최근 북한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경기 중후반 체력 문제로 실점하며 고전했다.

이에 대해 조소현은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오히려 북한이 부담이 될 것이다. 동료 선수들도 잘 따라주고 있다" 며 "내 플레이를 보이는 것이 우선이다. 중원에서 공수의 연결고리 및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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