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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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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손흥민 "리그 첫 해트트릭 원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손흥민(25)이 리그 첫 해트트릭을 놓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8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EPL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0으로 앞선 전반 44분 호쾌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키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남은 시간 해트트릭을 위해 부지런히 뛰었지만 멀티골에 만족해야했다. 후반 35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후반 39분에는 슛이 골대를 때렸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EPL에서 해트트릭을 하고 싶었다. FA컵에서는 한 번 했었는데 리그에서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 밀월과의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세 골을 넣어 잉글랜드 진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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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tenham's Dele Alli, left, and Tottenham's Son Heung-Min celebrate after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Watford at White Hart Lane in London, Saturday April 8, 2017. (AP Photo/Tim Ireland)
그는 "(해트트릭을 놓쳐) 조금 아쉽지만 우리가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기에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손흥민은 이날 55차례 공을 터치해 총 6번의 슛으로 2골을 만들었다. 

리그 10호·1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두 자릿 수 득점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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