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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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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북한 유망주 한광성, 세리에A 첫 득점

북한 출신 축구 유망주 한광성(19·칼리아리)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 무대서 첫 골을 터뜨렸다.

한광성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리아리 스타디오 산텔리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에서 토리노 FC와 홈경기에서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북한 선수로는 최초로 세리에A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북한 선수가 유럽 무대 1부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광성은 북한 축구의 유망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축구 유학을 했던 한광성은 3월 초 칼리아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일 팔레르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후반 41분 교체 투입 돼 출전 시간이 짧았다. 

이날 역시 후반 36분 마르코 사우를 대신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한광성은 후반 50분 코너킥 상황에서 디에구 파리아스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하며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광성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칼리아리는 토리노에 2-3으로 패했다. 

2경기 만에 세리에A 데뷔골을 터뜨린 한광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첫 골을 넣게 돼 매우 기쁘다. 구단과 감독님,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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