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199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걸그룹 '티엘씨(TLC)'가 15년 만에 컴백한다.
국내 음반유통사 강앤뮤직에 따르면, 티엘씨는 오는 6월30일 새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을 발표한다.
1991년 티보즈(T-Boz), 레프트 아이(Left Eye), 칠리(Chilli) 등 3인조로 결성된 티엘씨는 음악은 물론 패션계까지 평정하며 당대 아이콘으로 통했다.
1992년 발표한 정규 1집 'Ooooooohhh… 온 더 TLC 팁'부터 2002년 내놓은 4집 '3D'까지 세계 65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크립' '워터폴스' 등 넘버원 싱글 4곡을 비롯해 10곡을 차트 톱텐에 올렸다. 그래미상은 4차례 안았으며 빌보드는 이들을 '가장 성공한 트리오 그룹'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걸그룹 '2NE1' '블랙핑크'를 키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2002년 한국의 티엘씨를 만들겠다며 걸그룹 '스위티'를 데뷔시키기도 했다.
티엘씨는 이번에 티보즈와 칠리, 2인조로 활동한다. 다른 멤버 레프트 아이는 지난 2002년 불운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티엘씨는 새 앨범 발매 전 수록곡이자 힙합스타 스눕 독이 피처링한 '웨이 백'을 14일 미리 공개했다. 다음달 9일 영국 런던에서 펼치는 컴백쇼는 오픈 즉시 매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