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3.29. (금)

기타

[FA컵]전북, 부천에 또 덜미…충격의 탈락

K리그 클래식 최강팀인 전북 현대가 FA컵에서 조기에 자취를 감췄다. 이번에도 부천FC에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19일 오후 3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FA컵 32강전(4라운드)에서 부천FC와 연장전 포함 120분 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지난해 8강전에서 부천에 져 중도 탈락한 전북은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또 다시 체면을 구겼다. 김신욱, 김보경, 김진수, 이동국 등 주전급들을 대거 내고도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심판매수 사건이 터지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빼앗긴 전북에 올 시즌 남은 대회는 K리그 클래식 뿐이다.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의 부천은 2년 연속 대어를 낚았다. 끈끈한 수비로 전북의 발을 묶은 뒤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 적중했다. 부천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자 한데 엉켜 기쁨을 만끽했다. 

전북은 전반 내내 공격을 펼치고도 선제골을 얻지 못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쫓기기 시작한 전북은 공격의 비중을 더욱 높였지만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 30분을 득점 없이 보낸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11m 룰렛에서는 부천도 뒤질 이유가 없었다. 

부천은 한 명이 선수가 실축했지만 나머지 4명이 침착하게 골을 넣었다. 반면 전북은 김진수와 정혁의 슛이 모두 불발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