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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손흥민 '시즌 20호골 불발'…토트넘, 아스날 2-0 제압

손흥민(25·토트넘)이 시즌 20호골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약 80분을 소화했다.

2위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50번째 북런던 더비에서 델레 알리, 해리 케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두고 선두 첼시(승점 81)의 뒤를 4점차로 바짝 쫒았다. 시즌 성적은 23승8무3패다.

비록 기대했던 골은 없었지만 손흥민은 이날 왕성한 활동력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한국인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경신 도전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제 손흥민에게 남은 경기는 EPL 4경기다.

올 시즌 19골(프리미어리그 12골·FA컵 6골·챔피언스리그 1골)을 넣은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1골만 더 보태면 차범근(6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전반 1분 케인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토트넘은 좌우 측면을 통해 아스날의 골문을 압박했다.

손흥민의 몸놀림도 가벼웠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아스널의 스리백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케인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고 전반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드리블을 통해 약 30여 미터를 질주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아스날도 반격에 나서며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38분 램지의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토트넘 요리스에 막혔고 전반 43분에는 산체스의 슈팅도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 들어 더욱 강하게 부딪쳤다. 몇차례 찬스를 주고 받은 찬스 상황에서 먼저 웃은 것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을 아스날 골키퍼 체흐가 쳐낸 것을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알리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첫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2분 뒤 케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아스날은 만회골을 위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토트넘도 후반 34분 손흥민을 빼고 뎀벨레를 투입하며 맞섰다.

아스날은 만회골을 위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토트넘도 후반 34분 손흥민을 빼고 뎀벨레를 투입하며 맞섰다.

이후 양 팀은 몇차례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토트넘이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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