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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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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변호했던 사건…연극 '페스카마' 10일 개막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변론을 맡았던 선상 반란 사건 이야기를 다룬 연극 '페스카마-고기잡이 배'가 10일 동양예술극장 3관에서 초연한다. 

1996년 8월 24일 남태평양에서 조업 중이던 참치잡이 원양어선 '페스카마 호'에서 조선족 선원 6명이 선상반란을 일으켜 한국인 선원을 포함한 11명을 살해한다. 

당시 인권변호사로 활약하던 문 대통령이 2심부터 조선족 선원들의 변호를 맡았다. 사형선고를 받은 조선족들은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연극은 인간의 권리에 대한 담론과 정서를 전한다. 참담한 현실에 처한 인간의 잔혹성이 벌이는 참상을 '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드림시어터컴퍼니는 "현대 사회에서의 인권문제는 정치권력에 의한 인권침해 이외에 사회 계급·세력 간의 갈등과 거기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된다"며 "고기잡이배의 작은 사회는 우리네 사회와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페스카마-고기잡이 배'는 '제38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이다. 작가 겸 연출가인 임선빈씨의 작품이다공연은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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