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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도쿄필 음악감독, 이탈리아 'G7 정상회담' 축하공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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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도쿄필 명예음악감독(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G7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지휘한다. 

17일 정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비영리재단 미라클 오브 뮤직에 따르면 정 감독은 오는 26~27일 이탈리아의 타오르미나에서 열리는 7개국 정상을 환영하는 기념연주를 이끈다.

첫날인 26일 테아트로 안티코에서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라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G7 정상회담은 1975년 11월 지스카르 드 스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처음 개최됐다. 선진 7개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일본, 이탈리아, 캐나다가 회담하는 자리다. 매년 개최국의 대통령 및 총리가 참석, 경제정책관련 협조 및 조정, 외교, 에너지 등 다양한 문제들을 협의한다.

올해는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의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 수상,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 등이 모인다. 

이탈리아에는 자국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가 즐비한데 이 자리에 정 감독이 나서는 건 드문 일이다. 

미라클 오브 뮤직은 "이탈리아 출신 지휘자가 아닌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이번 공연의 지휘자로 선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정명훈 지휘자가 이탈리아에서 얼마나 사랑받는 음악가인지를 방증하는 단적인 예"라고 전했다. 

라 스칼라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다.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다니엘 바렌보임 등 전설적 지휘자들이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이번 시즌에는 정 감독을 비롯해 리카르도 샤이, 다니엘 바렌보임, 파보 예르비, 스테판 에즈버리, 주빈 메타, 발레리 게르기예프, 파비오 루이지, 다니엘 가티, 페테르 외트뵈시 등 거장 지휘자들이 시즌을 장식한다. 

정 감독은 오랜 시간동안 라 스칼라와 매우 친밀하고 공고한 관계를 이어왔다. 라 스칼라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시즌 오프닝 공연을 정 감독에게 맡겼다. 지난해 8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정 감독과 라 스칼라 극장의 오케스트라 & 합창단 내한공연해 호평 받기도 했다. 

정 감독과 라 스칼라는 이번 연주회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 작곡가인 푸치니, 베르디, 로시니 오페라를 들려준다. 공연은 이탈리아 국영 텔레비전 RAI1를 통해 생방송된다. 

한편 정 감독은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객원지휘자, 도쿄필하모닉의 명예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6월 21일 빈 슈타츠오퍼의 초청으로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를 지휘할 계획이다.


<뉴시스> 기자   info@taxtimes.co.kr

입력 : 2017-05-18 0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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