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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손흥민 '리그 6호 도움'…토트넘, 헐시티 7-1 대파

손흥민(25·토트넘)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리그 6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헐 KCOM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과 알리, 완야마, 데이비스 등의 골을 묶어 7-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정규리그 2위와 함께 시즌 성적 26승8무4패(승점 86)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종전에서 전반 45분 알리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리그 6호 도움을 올렸다. 

비록 골 맛은 보지 못했지만 이미 올 시즌 21골(7도움)을 기록하며 차범근(6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갖고 있는 한국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을 넘어서며 한국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새겼다. 또 EPL 소속 한국인선수 통산 최다골(29골)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박지성의 27골이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11분과 전반 13분 케인이 선제골과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골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손흥민은 전반 4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알리의 골을 도왔다. 리그 6호 도움.

헐 시티는 후반 21분 니아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토트넘의 골잔치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완야마의 골로 4-1로 달아난 토트넘은 3분 뒤 케인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케인은 올 시즌 2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9분 데이비스, 후반 42분 알더베이럴트가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7-1 대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버풀은 정규리그 4위 확정과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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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rpool's Adam Lallana celebrates scoring against Middlesbrough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soccer match at Anfield, Liverpool, England, Sunday May 21, 2017. (Peter Byrne/PA via AP)
리버풀은 얀필드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서 3-0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다. 

5위 아스날에 승점 1점차로 쫒겼던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내며 아스날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했다. 

막판 뒤집기를 노렸던 아스날은 에버튼에 3-1로 이겼지만 리버풀이 승리함에 따라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이로써 EPL에서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는 조기 우승을 확정한 첼시와 2위 토트넘, 3위 맨체스터 시티, 4위 리버풀이 나선다. 

기성용(28·스완지시티)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전에 교체 출전해 약 10분을 소화했다.

스완지(승점 41)는 이날 2-1 승리를 거두고 1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기성용은 팀이 1-1로 맞선 후반 3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를 조율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스완지는 후반 41분 요렌테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헐 시티(18위)와 미들즈브러(19위), 선덜랜드(20위)는 2부 리그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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