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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홍명보 감독, 항저우 떠날 듯

중국 무대에 진출한 홍명보 감독이 중도 하차의 오명을 쓰게 됐다.

홍 감독은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항저우 그린타운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인터넷 뉴스포털인 시나닷컴에 따르면 홍 감독은 최근 항저우의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아직 구단의 발표는 없지만 중국 언론들은 홍 감독과 항저우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홍 감독은 2015년 12월 항저우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림픽과 월드컵대표팀을 맡았던 홍 감독의 첫 클럽팀 도전이었다. 

하지만 홍 감독의 항저우는 2016시즌 중국슈퍼리그(1부리그)에서 8승8무14패(승점 32)로 15위에 그쳐 갑급리그로 떨어졌다. 중국슈퍼리그는 16개팀 중 하위 2개팀이 자동 강등되는 구조다. 

홍 감독은 강등 뒤에도 계속 항저우를 맡았다. 하지만 팀은 갑급리그에서 4승2무4패(승점 14)로 16개팀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서는 항저우와 홍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이적을 두고 충돌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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