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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잉글랜드·베네수엘라, 우승컵 두고 맞대결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우승컵 경쟁이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잉글랜드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3-1로 제압했다. 

1993년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인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행에 성공, 트로피를 노린다. 

잉글랜드의 상대는 베네수엘라로 결정됐다. 베네수엘라 역시 첫 결승 진출이다. 

잉글랜드와 베네수엘라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잉글랜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2분 만에 히카르도 오솔리니에게 선제골을 빼앗겼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탈리아는 효과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이탈리아는 후반 들어 지키기에 나섰다. 무리한 공격 전개보다는 수비 라인을 뒤로 미룬 채 실점을 막는데 주력했다. 

공격에 비중을 높인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마침내 동점골을 가져갔다. 셰이 오조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펀칭으로 걷어내자 골문 앞을 지키고 있던 도미닉 솔란케가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32분에는 아데몰라 루크먼의 역전골까지 나왔다. 이번에도 오조가 버틴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루크먼은 오조가 오른 공을 몸 앞에 떨어뜨린 뒤 오른발 발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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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uguay's players react after they lost a semi-final match against Venezuela during the FIFA U-20 World Cup Korea 2017 at Daejeon World Cup Stadium in Daejeon, South Korea, Thursday, June 8, 2017. (AP Photo/Ahn Young-joon)

잉글랜드는 후반 43분 솔란케의 중거리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전에서는 베네수엘라가 우루과이와 연장전 포함 120분 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베네수엘라는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사무엘 소사의 극적인 프리킥 골로 기사회생했다. 소사의 왼발을 떠난 공은 골키퍼 손을 피해 우루과이 골문 안으로 향했다. 

연장전을 득점 없이 마친 베네수엘라는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를 따돌렸다. 

8강전이 끝난 뒤 인종차별성 세레모니로 논란을 일으킨 우루과이는 후반 막판을 지키지 못하고 우승의 꿈을 접었다. 우루과이는 이탈리아와 3~4위전을 갖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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