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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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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 지지 철회"···팬클럽의 이유있는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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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계가 팬덤의 잇딴 지지 철회로 홍역을 앓고 있다. 최근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에 대해 팬들이 보이콧한데 이어 2세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에 대한 보이콧이 최근 불거졌다. 

 슈퍼주니어 팬사이트 중 하나인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지난 10일 '슈퍼주니어 성민 활동 중지 요구 성명서'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슈퍼주니어 갤러리는 더 이상 이성민의 팬 기만 행위와 팀을 고려치 않은 독단적 행동을 지켜볼 수 없다"며 "이성민 퇴출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팬들은 성민의 사생활을 가장 크게 문제 삼고 있다. 성민이 현재 아내인 배우 김사은과 열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팬들을 속였고 그로 인해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성민은 결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팬들의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이들을 홀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주니어 팬들이 이 팀의 멤버에 대해 지지철회를 선언한 건 앞서 음주운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강인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문희준도 팬들의 지지철회로 궁지에 몰린 뒤 사과했다. 앞서 디시인사이드의  H.O.T 갤러리는 문희준의 모든 활동에 최근 보이콧을 선언했다. 문희준의 질이 낮은 콘서트, 무성의한 태도, H.O.T 다른 멤버 비하, 굿즈 상품 관련 탈세 의혹 등을 이유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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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박혜경)과의 비공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2.12. taehoonlim@newsis.com

문희준은 결국 지난달 24일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무엇보다 한결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여러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것 같아 송구스럽기만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성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하반기 컴백을 앞둔 슈퍼주니어 측은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곧 마련하기로 했다. 

 슈퍼주니어를 전담하는 SM엔터테인먼트 산하의 레이블(Label) SJ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팬들과 만나자며 공지를 했다. 

 아이돌에 대해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던 팬들이 잇따라 등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돌 그룹을 매니지먼트하는 중견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돌 문화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팬덤 문화가 형성되면서 그들의 영향력이 커졌다"며 "일방적으로 아이돌을 소비하는 것이 아닌, 함께 만들어간다는 공감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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