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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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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미나, '살해 협박 글' 까지···삐뚤어진 팬심 우려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를 향한 '살해 협박' 글이 게재됐다가 삭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에는 '미나야 걸게이 칼 들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에서 파장이 일자 게시글은 삭제됐고 작성자라고 주장한 네티즌은 "이러한 게시물이 당사자에게 어떠한 위협이 되고, 어느 정도의 공포감을 실어주게 될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글을 작성했다"고 사과했다.

"미나 양, 그리고 트와이스 팬 여러분께 커다란 충격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구차하게나마 선처를 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기행을 일삼은 일베 회원이 저지른 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연예계에서는 점차 삐뚤어진 팬심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 살해 위협을 받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안티 팬으로 보이는 어느 네티즌이 방탄소년단이 4월 미국에서 공연할 때 위협을 가했다고 썼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관계자들과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과거에도 인기 아이돌에게 해를 가하겠다는 위협이 있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가 발달하면서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돌을 키우는 중견 가요 기획사는 "아이돌을 소유할 수 있는 어긋난 팬심은 해당 아이돌뿐 아니라 팬 스스로도 망치는 일"이라며 "건전하게 응원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조성되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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