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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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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머리안에 있다"···신태용, '김남일 코치' 카드 만지작

신태용(47) 감독이 김남일(40) 코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신 감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의 기자회견으로 부임 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만큼 신 감독을 향한 여러 질문들이 쏟아졌다. 운명을 함께 할 신임 코칭 스태프 역시 취재진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신 감독은 "갑자기 감독 선임 연락을 받았고 하루 반 밖에 지나지 않았다. 여러 각도에서 코치들을 찾고 있다. 그냥 코치가 아닌 감독과 같이 갈 코치를 찾고 있다"면서 몇몇 이름들을 거론했다. 

 언론을 통해 제기된 김남일의 합류에 대해서는 "김남일 코치도 머리 안에 있다. 여러 각도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후보군에 포함됐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2015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남일은 올해 초 최용수 감독을 도와 중국슈퍼리그 장쑤 쑤닝에서 코치직을 맡았다. 최 감독이 장쑤를 떠나면서 김남일 역시 자유의 몸이 됐다. 

 김남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공격수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진공 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강한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뽐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만일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짧은 시간 분위기를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지난달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함께 했던 전경준(44) 코치와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플라비우(68) 피지컬코치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기존 코치진 중에서는 설기현(38) 코치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 코치는 현재 성균관대로 돌아가 선수들을 이끌고 있지만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은 해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로부터 코치 선임 전권을 보장 받은 신 감독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인선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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