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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커리가 '2억 달러 시대' 열고 하든은 '최고액'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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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을 마친 미국프로농구(NBA)는 오프 시즌 동안 과연 누가 연봉 총액 2억 달러 시대를 열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적 시장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29)가 원 소속팀과 5년 2억100만 달러(약 2300억원)에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NBA 역사상 총액 규모에서 있어 사상 첫 2억 달러 계약이다. 지난 시즌 최고 계약인 마이크 콘리(멤피스 그리즐리스)의 5년 1억53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약 5000만 달러(570억원)나 폭등했다. 

지난 시즌 1211만 달러(약 138억원)을 받았던 커리는 앞으로 5년 동안 연 평균 4020만 달러(약 460억원)를 받는 셈이다.

그리고 불과 일주일 만에 제임스 하든(28)이 휴스턴 로케츠와 6년 2억2800만 달러(약 2600억원)라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2년 59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는 하든은 4년 1억6900만 달러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하며 2022~2023시즌까지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연 평균 규모로는 커리가 앞서지만 총액에서는 하든이 NBA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게 됐다. 

하든의 이번 계약은 지난 연말 선수 노조와 사무국이 새롭게 체결한 노사협정 개정안에 따라 가능했다.

선수 노조와 사무국은 10년 차 이상 선수에 대해서는 연봉 3600만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하든은 10년 차 시즌이 되는 2019-2000시즌부터 노사협정을 적용,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가장 먼저 2억 달러 계약서에 사인한 커리는 2015, 2016년 두 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고, 최근 3시즌 동안 2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하든은 지난 시즌 평균 29.1점(2위), 11.2어시스트(1위)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2라운드까지 이끌었다. 정규시즌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커리와 하든 외에도 2억 달러 규모의 천문학적인 계약이 또 한 번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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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 (AP/뉴시스)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러셀 웨스트브룩의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웨스트브룩과 5년 맥시멈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이다.

웨스트브룩은 2018~2019시즌부터 5년 2억19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브룩은 평균 31.6점으로 득점왕과 함께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의 기록으로 평균 트리플 더블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한 시즌 최다인 42회의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커리와 하든을 뛰어 넘는 초대형 계약이 또 한 번 이뤄질지 관심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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