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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안세현, 접영 200m서도 결승 진출…준결승 8위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단일대회 두 종목 결승 진출을 이뤘다.

 안세현은 2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7초82를 기록해 1조 4위에 올랐다.

 준결승 전체 16명 중 8위에 오른 안세현은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현은 최혜라가 2010년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2분07초22) 뿐 아니라 이 종목 개인 최고기록(2분07초54)에 미치지 못헀지만,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두 종목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안세현은 이번 대회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7초15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선수로는 5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을 일궜다.

 접영 100m 결승에서는 57초07로 터치패드를 찍어 재차 한국기록을 경신, 5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접영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은 안세현은 박태환(28·인천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단일 대회에서 두 종목 이상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0.66초의 반응속도로 물에 뛰어든 안세현은 첫 50m 구간을 28초34로 통과했다. 8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빨랐다.

 50~100m 구간에서 32초49의 랩타임을 기록한 안세현은 100m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100~150m에서 구간기록 33초56에 그친 안세현은 5위로 밀려났지만, 마지막 50m를 구간기록 33초43으로 통과해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안세현은 2조가 모두 레이스를 마친 뒤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안세현과 9위 할리 플리킹어(미국·2분07초89)의 격차는 0.07초에 불과했다.

 안세현은 28일 오전 접영 200m 결승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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