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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대중성 결합' 12일 국악, 온비에 스미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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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과 대중성이 접목된 퓨전 국악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12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프로젝트그룹 '온비'를 초청해 국악무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국악, 온비에 스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시조 '나비야 청산가자', 가야금 병창 '님 그린 회포', '동해바다'가 첫 무대를 장식하고 드라마 '역적' OST에서 배우 이하늬의 가곡 음색으로 재탄생한 '길이 어데요'가 연주된다.

 또 조선시대 명기 한우가 지은 시조 '어이 얼어 잘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무대도 잇따라 펼쳐진다.

 우리나라 대표 동요인 '고향의 봄'과 경기민요 '꼭두각시'가 해금연주로 새롭게 해석돼 연주되고 왈츠 느낌의 가야금 연주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현대적 감각의 창작 국악곡 '무엇이 되어'도 선보인다.

 이어 판소리 수궁가를 모티브로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육지로 가야 하는 별주부의 심란한 마음을 현대적으로 풀어 각색한 '난감하네'를 비롯해 독도에 대한 사랑과 통일을 염원하는 절절한 마음이 담긴 '홀로 아리랑'이 연주된다.

 무대의 마지막은 황해도 지방에서 지루하고 힘든 노동을 잊기 위해 불렀던 '풍구타령'과 제주도 전역에서 여흥을 즐길 때 주로 불렀던 '너영나영', 경기 신민요로 빠른 장단이 특징인 '군밤타령'으로 장식된다.

 '프로젝트 그룹 온비'는 온 누리에 내린 비라는 뜻을 가진 팀으로 전통성과 대중성을 함께 추구하고 젊은 공연예술단체로 이날 공연에는 이연우, 김현경, 류경빈, 배유경, 이유리, 조가완, 한소리가 출연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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