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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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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관중 난동' 부천, 사상 두 번째 무관중 경기 중징계

관중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무관중 경기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고 부천에 무관중 경기 1경기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관중 소요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 징계의 이유다. 당시 골키퍼 뒤에 설치된 가변석 팬들 중 일부가 경기 중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기장 내 기물(광고판)을 걷어차 파손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단체로 차량 진출통로를 차단해 원정팀 선수단 및 응원단을 두 시간 가량 감금했다. 

연맹측은 부천이 평상시 지속적으로 가변석 안전문제 및 일부 극렬 관중들의 관전 태도 지적을 받았고, 이에 수차례 주의 및 대책 마련 요청을 했음에도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않은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규정 제20조에서 규정한 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 의무에 반하는 것으로 판단,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기준에 의거해 징계를 의결했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무관중 경기 징계가 나온 것은 2012년 6월 인천 유나이티드에 이어 두 번째다.   

부천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문제가 된 가변석의 안전 점검 및 팬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맹은 향후 가변석 시설안전 및 질서유지를 포함한 전반적 운영현황을 점검해 규정에 어긋날 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은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수원팬들은 지난 12일 FC서울전에서 서울 이상호와 심판진에게 다량의 페트병과 캔 등을 투척했다. 

윤빛가람(제주)은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상대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를 포함한 3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같은 날 전북 현대전에서 상대 선수를 밟은 김정현(광주)에게는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출장정지를 포함한 4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40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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